남자스타일-영원히 늙지 않는 불멸의 아이템 Jeans
영원히 늙지 않는 불멸의 아이템 Jeans
솔직히, 나는 꽤 늙었다. 1850년대를 기점으로 이어져 온 나의 삶은 실로 파란만장하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 천여 가지에 달하는 브랜드와 그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끊임없이 역사를 만드는 중이니까. 늙었으나 늙지 않는 나. 오늘도 어김없이 만인의 엉덩이와 허벅지와 다리를 감싸 쥔다. 인생의 대선배인 나와 살을 맞대기 위해 고심하는 당신에게 전한다. 당신의 진정한 핏을 찾아줄 네 가지 메시지.

MESSAGE 1
나의 매력은 흡수력이다. 클럽의 폭발하는 굉음 속에서도 사색에 잠긴 예술가의 작업실에서도 나의 멋은 바래지 않는다. 젊음이 넘치는 캠퍼스에서건 육성호텔의 로비에서건 자체 발광하는 나의 멋엔 한결 같은 고집이 있다. 고집을 곧추세우는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하는 라인은 바로 부츠 컷. 다리는 길어 보여야 한다는 당신의 이상까지 현실로 만들어주니 이보다 더 기특할 순 없다.
Boots Cut Line
허리에서 무릎까지는 폭이 좁아지는데 반해 무릎 아래부터는 폭이 점점 넓어지는 형태. 부츠 위로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서 부츠 컷이라 불린다. 밑단이 넓어질수록 복고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1. 거친 느낌의 워싱과 벨트 안 쪽 부분의 자수로 특별함을 더한 진즈. 게스
2. 가장 포멀한 부츠컷 스타일을 보여주는 진즈. 워싱 또한 정석이다. 캘빈클라인진
3. 허벅지 부분이 밝게 워싱 돼 있어 입으면 더욱 날씬해 보이는 진즈. 유니클로
4. 웨스턴 스타일의 플레이트 버튼이 독특한 진즈. 쉐인진즈
5. 핑크, 옐로 컬러의 스티치로 디테일을 부각시킨 진즈. 락앤리퍼블릭by 어나더에디션

밑단에 달린 지퍼 장식 덕에 더욱 슬림 해 보이는 진즈
MESSAGE 2
과거 수십만의 광부들이 절실해 했던 건 튼튼하기만 하면 되는 바지 한 벌이었다. 커다랗고 뻣뻣한 오버 롤(Over Ralls)로 만들어질 때까지만 해도 나는 지금처럼 트렌드를 선도할 몸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무엇보다 이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될 줄이야! 이토록 날씬해진 나는 슬림을 부르짖는 2007년에 이르러 최고의 인기를 실감 중이다. 그렇다. 미안하지만 특정 무리들밖에 소화해 낼 수 없는 라인이다.
Skinny Line
허리부터 발끝으로 가면서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슬림 하기 때문에 바지 통이 좁아지는 정도는 배기 팬츠만큼 크지 않다. 체형을 있는 그대로 살려주므로 입는데 적지 않은 자신감이 요구되는 라인이다.

1. 특별한 가공 없이 스티치 만을 사용한 디테일로 감각적인 로 데님(Raw denim) 진즈 드레스투킬
2. 스톤 워싱으로 오묘한 컬러를 만들어낸 진즈. 빈폴진
3. 벨트와 옆 라인을 왁스로 워싱 해 독특한 질감을 구사한 진즈. 쉐인진즈
4. 허벅지의 오염된 듯한 워싱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진즈. 드레스투킬
5. 코인 포켓과 백 포켓에 스컬 문양의 천을 덧댄 진즈. 리바이스

콘트라스트가 강한 워싱과 스티치 디테일로 강인한 인상을 주는 진즈 쉐인진즈
MESSAGE 3
나를 무심코 세탁기에 집어넣었다가 같이 들어있던 세탁물들이 전부 파란색이 되었다고 항의하는 이들에게 이 세 번째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한다. 항의할 쪽은 바로 나란 것을. 깨끗하고 짙푸른 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첫 세탁은 드라이 클리닝이 기본! 뒷짐지고 수수방관을 일삼을 거라면 차라리 컬러감 있는 나를 택하도록. 그 가운데서도 그레이 컬러는 올 봄 유난스레 주목 받고 있는 중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Gray Color
일반적인 블루 진즈 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레이 진즈. 워싱 된 톤도 제 각각이라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입는 데에 그 묘미가 있다. 올 S/S시즌에도 그레이 진즈의 대세는 여전히 이어질 전망.

1. 백 포켓을 잇는 벨트 디테일로 힙을 강조하는 디자인의 진즈. 헤지스
2. 라이트 그레이 컬러에 굵직한 스티치가 돋보이는 진즈. 쉐인진즈
3. 다크 그레이 진에 블랙 컬러의 버튼과 리벳(Rivet)으로 센스를 더한 진즈. 빈폴진
4. 브랜드를 대표하는 구리 빛의 버튼과 리벳이 일품인 진즈. 리바이스
5. 소위 고양이 수염이라 불리는 워싱이 빼어난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진즈. 드레스투킬

본래 벨트 위에 다른 소재로 또 하나의 벨트를 달아준 진즈 데시구엘
MESSAGE 4
세상의 많은 옷들 가운데 나만큼 급격하게 신분 상승한 옷도 드물다. 50년대쯤 사춘기를 겪으면서 제임스 딘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반항적인 길로 빠지기도 했지만 그들을 떠나 보낸 후 나는 더욱 스타일리시해졌고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반항아거나 모범생이거나, 스타거나 혹은 노동의 땀을 흘리는 일꾼이거나 모두에게 어울리는 나지만, 독특한 감성을 가진 이들을 위해 점점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기도 하다. 각종 디테일로 화려하게 치장한 디자인 진즈가 바로 그것.
Unique Designed
워싱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진즈. 실루엣 자체를 기이하게 변형시키거나 패치워크, 자수, 페인팅 등의 다양한 기법들로 한 벌 한 벌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1. 오묘한 컬러로 워싱 된 진 위에 패치워크로 디테일을 더한 진즈. 리바이스
2. 라이딩 팬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라인의 진즈. 제너럴아이디어
3. 더티(Dirty)워싱이 돼있어 특별한 디테일 없어도 부각되는 진즈. 디젤
4. 벨트 안쪽 부분과 백 포켓 부분에 은박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진즈. 게스
5. 청동 질감과 컬러의 버튼, 리벳 장식과 선명한 스티치가 눈에 띄는 진즈. 쉐인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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