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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남자와 여자가 있는 것은
그 둘 사이에 마음이 흐름으로써
서로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그 행복때문에 인류는 유지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해서 아무런 보상이 없는데 인류가 거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와 여자는 그들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여야한다.
자연은 공평하다.
남자나 여자나 어느 누가 더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은 없다.
남자의 성욕을 여자가 추하게 여기거나
여자의 집착을 남자가 거추장스럽게 여기거나하는 것은
모두 자연의 공평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남자는 성욕이 왕성하지 않고서는
여자를 추구할 일이 없다.
인간적으로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 한 사람의 사랑만으로는 그와의 관계의 "지속"을 통해
자식을 낳고 가족을 부양하는 책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약하다.
남자의 성욕에 대한 집착이 가족부양의 책무를 감당하는 것이다.
남자가 성욕이 왕성하게끔 된 이유는
여자를 사랑하기 위해서임을 여자는 이해해야한다.
또한 여자의 집착이 강하지 않고서는
자식을 낳고 그 새로운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
여자가 남자를 인간적으로 사랑하여 자유분방하게만 대한다면
여자가 또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그 새생명이 기본적인 생명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기간동안
인격적으로 덜 성숙된 남자에게
가족을 보호하고 주어진 생명에의 의무를 다하게 할 수 없다.
여자의 집착이 또한 가족부양의 책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여자가 집착이 강하게 된 이유는
가정의 보호를 통한 남자의 인간적 성숙을 위해서임을 남자는 이해해야한다.
성욕을 극복한 인간적으로 성숙한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간적으로 성숙한 집착을 극복한 여자또한
남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지는 않겠지만
인간적 성숙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남여관계는 종족보존이라는 해야할 의무를 다한 다음에는
궁극적으로 인간적 성숙을 위한 동반자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남여관계만큼 서로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관계는 없지만
서로의 성숙을 통해 서로가 긍정해줌을 통한 자기긍정보다
자기스스로의 자기부정이 보다 커질 때
다 익은 과일이 저절로 땅에 떨어져나가듯이
그 둘 간의 끌어당김은 약해지고
겸손하게 서로가 상대방을 더욱 존중하는
진정한 인격적 동반자관계가 되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성욕이 여자는 집착이
인격적 성숙에 방해가 되는 요소임을 알아야한다.
그것은 양날의 검처럼
서로의 결합을 통한 달콤한 행복의 맛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진정한 인격적 동반자관계가 되기위한 방해요소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자기 가족, 자기 자식, 자기 혈통같은
모든 "자기"의 것들은 남자나 여자나 그 역할을 다 한 이후에는
버려야할 대상들인 것이다.
여자는 그런 의미에서
남자보다 깨달기 힘들다고 하기도 한다.
남자는 주로 성욕을 버리면 되지만 - 또한 자연스럽게 쇠퇴하지만
여자는 자기 뱃속에서 낳은 자기자식에 대한 집착을
남자보다 훨씬 더 버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위대한 만큼 여자는 깨달기 힘든 것이다.
남자나 여자나 물론 남자가 집착을 여자가 성욕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주된 힘은 아닌 것이다.
음탕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나
한 여자에게 집착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나
모두 상대방에게 자기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닌 것을 서로 알아야한다.
결국 남여관계는 "한 때의 꿈"이다.
젊음이 주는 풍성함을 젊을 때 즐기는 것이
서로간의 성숙을 위한 자연스러운 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