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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앉아 생각에 잠겨 잘못했던 일 하나 둘 떠올라
미안하단 말 하고 싶은데 이미 그대는 내 곁에 없어
나만 이런 걸까 그대도 이럴까 하루가 나처럼 그냥 지나갈까
웃고 싶지 않아 먹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난 할 수가 없어
* 드라마를 보면 헤어진 연인들 걷다가 우연히 잘도 만나던데
다 거짓인가 봐 그런 일 없나 봐 내게는 우연도 비껴가나 봐
내 지갑 속에도 전화기 속에도 컴퓨터 속에도 넌 살고 있는데
나는 왜 죽어가 왜 숨이 막혀와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어
* Repeat
왜 이렇게 눈물이나니
모두들 이렇게 힘들게 헤어지니
죽을 것 같이
사랑이 흔해서 이별도 흔해서 이런 눈물 따위 안 알아준대도
드라마처럼 난 너를 기다리면 다시 꼭 한번은 만날 것 같아
만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