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인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나를 믿으라"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Posted by 외발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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