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호프집에 갔는데 옆 테이블에 괜찮은 사람이 앉아 있었던 경험,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남자들은 서로 ‘잘생겼으니까 너가 갔다 와라’ 라든가 ‘오늘은 그냥 남자끼리 편하게 한잔 하자’고 아쉬운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접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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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을 할 때 알아야 할 첫 번째는 세상 그 어떤 여자도 다가오는 남자를 웃으면서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싫은 건지 튕기는 것인지는 나중 일이다. 보다 더 중요한 점은 낮선 남자가 접근을 하면 간첩 보듯이 하는 게 일반 상황에서의 여자들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이런 여자들의 경계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명분’이다. ‘저기요’ or ‘전화번호 좀’ 식의 뻔한 대사는 뻔한 결과를 낳게 된다. 이 보다는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보다 높은 승률을 가지게 된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은 생일 케이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호프집에 가서 괜찮은 팀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근처 빵집에서 치즈 케이크를 하나 사가지고 온다. 그리고 생일 축하곡을 요청해 내 생일임을 공식으로 알린 다음 케이크 두 조각을 들고 그 테이블로 다가간다.
여자를 꼬시러 가는 것이 아닌 생일 케익을 나누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거절 당한 위험은 거의 없다. 여기까지가 50%이다. 자연스레 접근을 했다면 이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시간을 얻어야 한다!
이때 여자는 상냥하지만 그룹으로 모여있는 여자는 생각보다 까칠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케익으로 접근을 했다면 그 다음에는 ‘미션’을 명분으로 삼는 것이 좋다. 여자들은 보통 미션을 들어달라고 하면 ‘먼저 들어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할 것이다. 이 때 간단히 술과 안주 등을 주문해주고, 미션을 수행 못하면 벌금이 10만원이다. Or 친구들이 날 죽일지도 모른다. 등의 엄살을 조금 섞어주면 더 효과가 좋다. 이 정도까지 분위기를 파악하면 내 친구들과 합석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 테이블에 가장 괜찮은 여자의 번호만 받을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꼭 훼방을 놓는 여자가 있다는 것. 그러나 끝까지 관대해야 한다. 여자들은 팀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강하게 저항을 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폭탄’을 무시하지 말아라. 언제나 폭탄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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