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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G파일에서 영화를 많이 다운받아보고있다.
본 쓰리즈를 모두 다운받아보았다.
영어공부도할겸해서 운좋게 영어자막하고 한글자막이 동시에 나오는 자막파일을 받아았다
우헤헤~!
본 아이덴티티 영어한글이 동시에 지원되는 자막이다.
본 아이덴티티(2002)
사실 본 아이덴티티가 처음 나왔을때는 보지 않았다. 본 슈프리머시를 보고 나서 나중에 다시 보았다. 개봉 당시에는 단지 '출발 비디오 여행' 같은데서 극찬을 하는 웰메이드 액션 영화정도로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본 아이덴티티는 보지 못했다. 설날 전날이라 내일 일찍일어나야 될것 같아서 그냥 잤기 때문이다. 12시 반에 하니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보지 못했을것 같다. 예전에 MBC에서 했을때 봤다.
본 아이덴티티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면 한 정체 불명의 남자가 총에 맞고 바다에 빠졌는데 프랑스 어부가 구해 준다. 남자는 기억상실증에 걸렸지만 여러가지 언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한다. 나는 누구일까 하고 찾다가 스위스 은행의 금고에 소지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찾아 보니 권총과 많은 액수의 현금. 여러가지 이름의 여권들이 들어 있다. 뭥미... 자신이 트레드 스톤이라는 암살 조직의 암살자 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또 다른 트레드 스톤의 암살자들이 제이슨 본(여러가지 이름이 있었지만 그냥 제이슨 본으로 많이 부르니까...)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또 다른 트레드 스톤의 암살자인 암호명 프로페서. 트레드스톤 공식 지정 소총인 SIG-550을 들고 있다. SIG-550뿐만 아니라 트레드 스톤 암살자들은 권총도 그렇고 주로 비싼 무기만 사용한다.
비상시를 대비해서 스위스 은행에 돈을 넣어 놨으니 이렇게 도망도 다닐수 있는 거다.
암살자들과 싸우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마리라는 프랑스 여자와 동행하게 되고 나중에는 암살자들을 따돌리고 인도로 가서 행복하게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
사실 본 아이덴티티는 딱 한번 봤고 본지 꽤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때만 해도 맷데이먼의 몸값은 높지 않았다고 한다. 특수효과를 썼는지 안썼는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정성어린 스턴트 액션이 본아이덴티티의 특징인데 007같은 틀에 박힌 첩보물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다. 그리고 유럽을 휘젓고 다니면서 다양한 배경들이 나오는데 목숨걸고 싸우는 제이슨 본과는 상관없이 유럽 여행을 온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던 특이한 영화였다.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아이덴티티는 괜찮은 영화였지만 묻혀 버린감이 있다. 하지만 본 슈프리머시는 국내에서도 꽤 널리 알려 졌었다. 본 슈프리머시는 내가 군대 있을때 일직근무 서면서 보게된 영화이다. 그런데 액션이 진짜 예술이었다. 뭐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다있나 하는 화려한 액션이 본 슈프리머시부터 펼쳐진다.
전작에서 자신을 죽이려 드는 놈들을 피해 인도에서 마리와 잘 살고 있던 제이슨 본. 그런데 어떤 나쁜놈이 또 죽이려고 찾아온다.
'현대' 차를 타고 제이슨 본을 죽이러 온 암살자. 보시다 시피 EF소나타 이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게 아니라 초반 자동차 추격신 내내 악당이 타고 나오는 차로 등장한다. 인도 시골마을의 비포장 도로를 거침없이 달린다. 제이슨 본도 분명히 말한다. 흰색 '횬다이'라고 말이다. EF소나타 트렁크에서 저격총을 꺼내서 제이슨 본을 저격하는데 본은 죽지않고 마리만 죽게 된다.
마리가 정체불명의 암살자에게 죽자 다시 자신을 찾기 위해 떠돌게 되는 제이슨 본. 그리고 CIA내부에서도 제이슨 본을 수사하기 시작 한다. CIA수사관을 따돌리면서 자신의 과거를 찾게 되고, 자신이 맨처음 베를린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CIA간부의 개인적인 일로 말이다.
CIA 파리 지부에서 제이슨 본을 관리하던 요원 '니키'. CIA에서는 니키를 이용하여 제이슨 본을 잡으려고 하지만 우리의 천재 주인공 제이슨본은 지능적으로 따돌리고 오히려 니키에게서 정보를 얻는다. 결국 제이슨 본은 정식으로 CIA일을 하기 전에 여러군데서 굴려져 이용되었다는 사실.... -_-
CIA수사관인 랜디는 진실을 찾기 위해 수사한다. 하지만 CIA의 높은 간부들에게 트레드 스톤은 영원히 숨기고 싶은 비밀이다. 그래서 제이슨 본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본 슈프리머시는 제이슨 본의 정체가 어느정도 명확해 진다. CIA가 만들어낸 살인기계. 자신이 높은 사람들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스크바로 가서 자기가 맨 처음 죽인 사람의 딸을 찾아가 사과한다. '너의 아버지를 죽여서 미안하다.. 그건 나의 일이었어'
본 아이덴티티에서 본 슈프리머시로 오면서 감독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감독이 바뀌니까 오히려 영화가 더 재미있어 졌다. 긴박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와 박력있는 액션이 더욱 강화된 느낌이다. 본 아이덴티티는 약간 지루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본 슈프리머시는 전혀 지루한 부분이 없다. 본 슈프리머시에서 진정한 21세기형 액션이 완성되었다고나 할까.. 맷 데이먼은 뛰어난 격투기술과 지능적인 임기응변 전술을 가진 제이슨 본을 완벽히 소화해 낸다. 맷 데이먼 말고 제이슨 본을 맡을 사람은 없다.
본 아이덴티티와 마찬가지로 본 슈프리머시에서도 여러 유럽의 국가를 종횡무진한다. 인도(여기만 유럽이 아님),독일의 베를린,러시아의 모스크바 각국의 모습을 볼수있는것도 덤이다. 유럽여행도 하고 액션도 보는 특이한 영화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2007)
이제는 제이슨 본으로 명실상부 할리우드의 A급 스타가 되어 버린 맷데이먼..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 되었던 제이슨 본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본 슈프리머시 마지막 장면은 뉴욕에서 끝났는데, 본 얼티메이텀 처음은 그보다 약간 이전 시점인 모스크바에서 이어진다. 여전히 경찰은 그를 찾아 다니지만 자신을 찾기 위해 떠돌아 다니는 제이슨 본.. 그 와중에 니키를 다시 만나는데 전근 왔단다... 본 얼티메이텀 에서는 니키가 여 주인공 격이다.
이번에는 CIA부국장이 나서서 제이슨 본을 추격한다. CIA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시키니까 하는 사람들인듯. 나중에는 본을 죽이려는 부국장과 진실을 밝히려는 랜디 사이에서 '누구 장단에 맞추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불쌍한 기자 양반. 본을 제거하려는 CIA의 나쁜놈들(국장과 부국장)의 음모로 희생된다. 영국의 공항인가 역에서 감시카메라를 따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탄이 절로 나온다. 결국 겁에 질려 제이슨 본의 말을 듣지 않다가 암살당한다. CIA면 공공장소에서 사람 죽여도 되는가? 물론 그들은 관련 없다고 할 것이다. 테러라고 둘러대면 되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영국에는 감시카메라가 진짜 많은것 같다. 이 장면은 약간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랑 비슷한 분위기 이다. 국가에서 마음만 먹으면 이런식으로 죽일수도 있다.
이번에는 모로코의 탕헤르란 곳에서 액션을 펼친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흙집들로 구성된 미로 같은 도시 탕헤르.
간지폭발하는 탕헤르에서의 오토바이 추격씬. 본 얼티메이텀은 진정 액션의 극치를 보여준다. 과연 액션영화를 이보다 더 훌륭하게 만들수 있을까?
결국 제이슨 본은 자신이 처음 살인병기로 만들어진 뉴욕의 병원까지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기가 스스로 자원해서 암살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제이슨 본은 자신의 죄를 뒤로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더불어 제이슨 본이 보내준 비밀자료를 통해 랜디는 모든 사실을 밝혀 내게 된다. 그 덕분에 뉴스에서 잠깐 화제가 된다. 제이슨 본 트레드스톤도 사람들 머리속에서 곧 잊혀지겠지만 제이슨 본은 지구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면서 말이다.
본 얼티메이텀은 본 슈프리머시와 무척이나 비슷하다. 이번에 하루걸쳐서 연속으로 보니까 확실하다.
초반 자동차 추격신->지능적 따돌리기 대결->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추격전->트레드 스톤 암살자와의 맨손 격투, 소품을 이용한 목숨을 건 1대1 대결인데 살벌하고 처절하다. 나중에 제이슨 본이 목졸라 죽이는 결론도 똑같다.(2편에서는 전선줄,3편에서는 수건 -_-)->자신을 알아가는 과정->마지막 자동차 추격 액션 및 마무리..
순서는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 패턴은 상당히 유사하다.
긴박한 넘치는 액션과 모험을 그린 제이슨 본 연작. 원래 소설이었다는데 앞으로 이런 훌륭한 백점짜리 액션 영화가 언제 또 나오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본 얼티메이텀 끝 부분에서 본이 아무리 CIA요원의 허를 찌른다 해도 CIA부국장 사무실에 너무 쉽게 침투하는게 무척 어색하다. 최소한 경비원이라도 있을텐데 너무 쉬운것 아닌지.
이쯤되면 실제로 CIA에 암살조직이 있는것인지 의심이 된다. 이런게 음모이론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아직도 제이슨 본 시리즈를 안본사람은 이해가 안된다. 더불어 이야기가 복잡하다고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이해가 안된다. 약간 설명해 주는 것이 불친절해서 그렇지 집중해서 보면 전혀 헷갈릴 것이 없는 스토리인데 뭐가 복잡하다는 것인지... 다만 1,2편 안보고 3편만 조금 일찍 해 줘서 가족 모두가 보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저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냐 그러신다.